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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 프로그램 후기] 언론인권센터, 잘 부탁드립니다.

날짜:2017-06-20 16:32:00 | 글쓴이:언론인권센터

언론인권센터, 잘 부탁드립니다. 

신예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

우리는 '인권'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으레 이 뒤에는 '보호''보장'과 같은 말들이 뒤따른다하지만 익숙하고흔하다고 해서 단어의 무게가 가벼운 것은 절대로 아니다이 말을 사용할 때마다 엄밀하게 숙고해야 할 만큼인권은 우리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매우 무겁고 소중한 가치이다나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법조인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대학교에 입학해 법률이나 범죄학 관련 각종 활동을 해왔었다졸업하기 전에 진로와 관련되면서도 보다 의미 깊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우연히 서울대학교 인권센터로부터 온 이메일 한 통을 받게 되었다학교 센터가 우리 학교 학생들을 인권 관련 여러 시민단체들에 자원봉사자로 연결시켜 준다는 간략한 프로그램 설명을 읽고 단체들의 목록을 살펴보던 중 '언론인권센터'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특히나 언론의 허황되거나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입은 약자들을 위해서 피해 소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는조그맣게 적힌 글을 보자 머릿속에 불현듯 '이거다'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법조인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서우리에게 가깝고 익숙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인권'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왔었다그리고 작년에 법률소비자연맹이라는 시민단체에서 언론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서울남부지방검찰청 대학생 기자단을 시작하면서 갖게 된 언론에 대한 관심까지 나의 모든 관심에 부합하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지원했다그리고 운 좋게도 합격하여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인권센터의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오늘(2017.06.19.) 진행된 언론인권센터 주최의 오리엔테이션에는 나를 포함한 서울대학교 자원봉사자 다섯 명이 참석하여 센터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언론인권센터의 활동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언론이 취재나 보도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했을 경우 피해자 편에서 법률 상담 및 소송을 지원하는 것이 그 주요한 업무이다두 번째는 이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처음 알게 된 활동으로정보공개법에 따라 국가 기관과 행정관서의 정보를 청구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보다 증진시키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또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미디어 이용자들의 권익을 위해 각종 교육 활동 언론 심포지엄 등의 주최를 책임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특히 SNS 등으로 확장한 언론 환경에 대응하여 다양한 언론인권의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마지막으로 '언론인권'과 같은 월간화보를 출판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언론인권의 실태에 대해서 알리는 일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놀랍게도 언론인권센터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다양한 반경에서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다섯 명의 지원자들은 언론피해구조본부 1정보공개운동본부 2미디어 교육본부 2명으로 나뉘게 되었고 평소에 법이나 소송 실무를 보다 가까이 접하고 싶었던 나는 정보공개운동본부에서 앞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었다본부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신 변호사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니앞으로 내가 도와드리게 될 일련의 일들이 생각보다 더 어려우면서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벌써부터 모종의 책임감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아직 처음이고낯선 점이 많기에 실수가 잦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오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내가 앞으로 도울 일이 시민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리라는 사명감을 지니게 되었다시작하는 이 순간의 열정이 6개월 동안 시들지 않도록내가 이 일을 왜 해야만 하는지 언제나 머릿속에서 되뇌려고 한다단순히 봉사를 위한 봉사가 아니라 명확한 목적과 열정을 가지고 단체 분들그리고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달려 나가는 6개월을 만들고 싶다언론인권센터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