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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권통신 제916호] 올림픽과 미디어

날짜:2021-07-30 13:31:42 | 글쓴이:언론인권센터


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이용자권익본부는 9기 모니터링 단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감시해왔습니다.

언론인권센터 미디어이용자권익본부는 9기 모니터링 단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감시해왔습니다. 

이번 <2021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보도 모니터링 보고서>는 2021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가 인권적인 측면에서 시발 된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부동산 이슈, 출마자들 간의 갈등, 흥미 위주의 피상적인 보도가 주를 이룬 점에 주목하며 언론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인권적인 측면에 집중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언론의 선거 보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은 2022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 보도에서 언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욱 언론이 미래지향적이고 인권적 의제를 발굴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7월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가 변경됐다는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결정이 됐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이래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은 나라라고 하는데요. 많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놓고 보면 일찍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위 변경은 ‘상징적’ 조치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의 국제적 책임과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권, 환경, 기후변화, 난민 등 다양한 분야에 선진국으로서의 다양한 요구를 받을 것입니다. 선진국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주 위미픽에서는 SBS 유튜브채널 <문명특급>주역들과 진행한 인터뷰 SBS <[그사람] 불안해서 절실했던 MZ세대 '문명인', 밍키와 재재> 를 공유합니다. 재재와 밍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은재와 홍민지. 기사에서는 언론사 인턴에서 시작해 비정규직 프리랜서를 거쳐 지금은 SBS 계열사 PD로 일하고 있는 두 사람의 스토리는 이 시대 청년들의 삶의 일단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뉴미디어팀 인턴들은 기자 선배들에게 혼이 나고 깨져도 기죽지 않았고 오히려 박박 대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재재, 이은재는 통렬한 대답을 했는데요. 인터뷰 답변 중 인상 깊은 부분들을 공유합니다. 

홍민지 /"하대석 기자님이 뭘 지적하면 저는 그 지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자기 전까지 찾아 그것을 다 외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 날 출근하면 바로 하기자님한테 가서 '어제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러이러해서 제 말이 맞아요"라고 반박했어요."

이은재 /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저희들에게 확실한 후배가 있는 것을 전제하는 것인데 저희 팀에는 (보도국처럼) 그런 후배가 없어요. 동료일 뿐이에요. 동료들에게 여기를 발판으로 삼아서 더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할 곳이지, '너희가 여기서 6년 뒤에 나처럼 돼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거든요."

올림픽과 미디어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2020도쿄올림픽은 1년이 지난 2021723일 개막식이 열렸다. 코로나 2차 변이로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IOC 올림픽 위원회는 2020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것을 결정했고 전 세계인들은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을 보게 되었다. 올림픽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또 다른 일본의 모습을 뒤로하고, 미디어 집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 열린 것이다.
 
모두의 우려와 걱정을 안고 지켜본 올림픽 개막식은 코로나 상황에 맞게 축소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장대로 205개국의 선수단이 모두 입장하는 장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올림픽이 주는 감동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로 우리 인류에게 드리운 전례 없는 고통을 올림픽이라는 지구적 축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이라는.
 
그러나 우리의 올림픽은 그렇게 시작되지 못했다. 한 방송사가 축제 분위기를 망쳐버렸다. 205개국의 선수단 소개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과잉의욕(?)이 다른 나라의 고통을 정보로 둔갑시킨 것이다. 핵실험의 후유증으로 수많은 생명을 잃어버리고, 35년이 지난 지금도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고 사람들의 기억과 상처를 헤집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통령의 암살과 내전으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정국에서도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그 사실을 그 나라의 정보로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섬나라의 선수들이 입장할 때 과거 미국의 핵실험 장소였다는 자막을 보며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일인당 국민총생산량인 GDP, 코로나 백신 접종률 등 205개국의 소득수준과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격차를 알 수 있는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

언론인권지수개발 오리엔테이션
○ 2021년 8월 6일(금) 오전 10시 30분
○ 온라인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2002년 언론보도 피해자와 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언론인권센터는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구조활동, 정보공개청구활동, 언론관계법 개정활동은 물론, 청소년이나 정보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 응원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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